| 특징(국문) |
금호아시아나본관은 전면과 배면을 이루는 두 가지 곡선, 즉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한 금호 아시아나 그룹의 상승하는 곡선(convex), 그리고 금호 그룹이 걸어온 역사와 주변의 도시 컨텍스트를 부드럽게 포용하는 곡선(concave)'으로 자신의 건축적 이미지를 표현했다.
건물의 건립시기와 부지의 맥락등이 "과거와 미래"라는 두 주제를 조화시켜야 하는 상황에 놓인 건물이 바로 금호아시아나의 본관인 것이다. 이를 위해서 전면과 배면의 디자인이 각각 한 건물 안에서 통일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각각의 맥락과 코드를 같이하는 디자인 언어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 곡선이라는 디자인 언어를 택하였다. 곡선은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그 이미지가 확연히 달라지는 야누스적인 디자인 언어이다. 수직적으로 사용하는 곡선은 역동적이고 기념비적인 반면에, 수평적으로 적용되는 곡선은 정적이면서도 편안하다. 금호아시아나 본관은 역동적으로 상승하는 수직적인 곡선(Convex)을 신문로를 마주하는 정면디자인에 적용하였으며, 평화롭게 주변을 끌어안는 수평적인 곡선(Concave)을 역사성을 간직한 덕수궁, 정동과 면한 배면에 적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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